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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래된 집 재생 프로젝트 10(김인숙, 더 바이트백 무브먼트)
6월 17일 - 7월 3일, 2015

오래된 집 재생프로젝트는 캔 파운데이션에서 운영하는 레지던시로, 성북동에 위치한 오래된 가옥 두 채를 작가들에게 작업공간으로 개방하고 창작활동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. 올해로 7년째 진행중인 본 프로젝트는 이번 10기 작가인 김인숙, 더 바이트백 무브먼트(The Bite Back Movement) 작가의 전시를 오래된 집에서 선보인다.

 

■ 전시명 : 오래된 집 재생 프로젝트 10

김인숙, <가족이 되는 집>

더 바이트백 무브먼트, <OH MY GODS: 2100년 무당, 천사 그리고 스토리텔러>


■ 기간 : 2015년 4월 10일 ~ 4월 19일 

■ 장소 : 오래된 집 

■ 작가 : 김인숙,더 바이트백 무브먼트

■ 주최 : 캔 파운데이션 


<가족이 되는 집> 프로젝트는 말 그대로 오래된 집을 김인숙과 관련된 사람들이 가족이 되어가는 집으로 만드는 프로젝트이다. 오래된 집이 위치한 성북구는 12년전에 한국으로 유학을 왔던 곳이기도 하고 5년전부터 남편과 함께 사는 인연이 깊은 동네이다. 오래된 집 입주기간에는 성북동에 소재한 오래된 집이 작가의 집이 되며, 이 집을 성북동주민들에게 빌려온 가구로 꾸민다. 작가가 성북구에서 지내고, 오래된 집 재생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 만난 사람들을 집으로 초대하여 그들이 지역에서 새로 형성하는 가족 관계에 대하여 대화를 나누며, 관계성에서 만들어진 구성원으로 가족사진을 찍는다.  

-김인숙 작가노트 중에서

'오래된 집’의 첫인상이다. 아무도 살지 않는 이 집의 대문과 창은 덜컹 덜컹 울리고, 벽은 금방이라도 쓰러질 것 같았다. 그렇지만 오랜 시간이 켜켜이 묻어 있어 강인하고 신비하게 느껴진다. 찬찬히 집을 둘러보았다. 맨살을 드러낸 벽, 의외로 부드럽게 움직이는 창틀, 집안 구석구석을 둘러보니 시간은 어느 새 과거로 돌아간다. 그 때는 가득했을 사람의 온기를 떠올리니 가슴 한 구석이 쓸쓸하고, 시간이 흐르자 냉기마저 더해진다. ‘오래된 집’은 더욱 음산하게 느껴진다. 불현듯 이 집 자체가 ‘샤먼(shaman)’ 또는 무당 같다. 외형은 약하지만 기운은 강하고, 음산하지만 신비하다. 오래된 집처럼 언젠가 사라질 운명이 내가 생각한 무당과 맞닿았기 때문이다.
문득 2100년에도 이 집이 남아 있다면, 그 때 이 집에 무당이 살고 있다면 어떤 모습일까 상상해보았다. <OH MY GODS: 2100년 무당, 천사 그리고 스토리텔러> 작업은 이런 의문에서 시작했다. 이 집에 여전히 남아 있고, 미래에도 남아 있을 영기(靈氣)를 찾고 싶었다. 영기를 품은 ‘오래된 집’과 대화하는 상상도 해보았다. 어느 새 ‘오래된 집’은 내게 무당 자체인 것처럼 느껴진다. 나는 무당이란 새로운 역할을 ‘오래된 집’에게 부여하고, ‘오래된 집’은 나를 말없이 안아준다.  ‘오래된 집’에서 나는 무당을 만났다.

-더 바이트백 무브먼트 작가노트 중에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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